제임스 본드영화에나 나올 법한 최첨단 보안용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CBS는 27일(현지시간) 보잉(Boeing Co)이 스스로 파괴되는 보잉블랙스마트폰(Boeing Black Smartphone)을 개발해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블랙스마트폰 미 시카고에 있는 항공 및 방산업체 보잉사의 통신자회사가 코드명 블랙이란 이름으로 만 3년간 개발한 제품이다.
이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높은 수준의 암호화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강제로 케이스를 열려고 하면 단말기안의 모든 데이터를 지워버리고 스스로 작동불능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은 이 휴대폰을 높은 수준의 통신보안이 요구되는 정부기관 및 방산계약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 보잉이 개발한 최첨단 보잉 블랙스마트폰. 강제로 열경우 데이터가 지워지고 작동불능상태가 된다. < 사진= 씨넷/지디넷코리아 >

▲ 보잉사가 개발한 보잉블랙스마트폰. 보안통화는 기본이고 강제로 열려고 하면 데이터가 파괴되고 작동불능상태가 된다. < 사진= 보잉/CBS/씨넷 >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이 휴대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한다. 132x68mm(5.2X2.7인치)크기인 이 휴대폰은 아이폰보다 약간 크며 다양한 휴대폰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듀얼심카드가 제공된다.
보잉은 단말기가 가진 보안상의 특수성 때문에 무선통신망사업자가 함께 작업하고 있는 제조업체, 출시 시점이나 가격도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잠재 고객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잉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단말기는 바이오메트릭 센서 또는 위성수신 설정도 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부착물을 사용하거나 태양광을 사용할 수도 있다. WCDMA, GSM, LTE 주파수대역에서 사용되며 와이파이,블루투스와도 연계된다.
레베카 예먼스 보잉대변인은 "우리는 특정한 시장공간에서의 고객수요를 보았고 보잉의 전문기술로 이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며 고 말했다. 예먼스는 "보잉은 자체 기술자들과 최근 있었던 아르곤ST,디지털리시버테크놀로지, 케스트렐엔터프라이즈,레이븐윙,솔루션스메이드심플 같은 회사 인수과정에서 보잉에 합류한 유능한 사람들이 함께 이 단말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FCC에 제출된 샘플구매계약 서류는 이 단말기가 직접 보잉이나 자사 대리점에 의해 판매됐을 것임을 보여준다.
한편 최근 소치러시아 동계 올림픽에 앞서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차관보와 제프리 파얏트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의 암호화되지 않은 전화통화 녹음 파일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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