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정메모] 2015년 시정 운영, 시민 여러분의 바람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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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정 운영, 시민 여러분의 바람은 이렇습니다.
경청(傾聽)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경청은 상대방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은 물론, 그 내면에 깔려있는 동기까지 파악하여 다시 상대방에게 피드백(feedback)하여 주는 것을 말합니다. 경청이야말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아주 중요한 기법입니다.

부천시는 열린시장실, 현장대화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수시로 시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해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실시하는 시민의식조사 설문을 통해 1년 동안 진행해온 시정의 전반적인 의견들을 듣고 있습니다.

시정 운영과 관련, 시민 여러분의 입장에서 내는 지혜로운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은 더 좋은 부천을 만들어가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의식조사 개요

지난 5년간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시정운영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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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운영 평가,긍정평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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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평가에서 '잘 하고 있다'라는 긍정평가는 58.7%를 차지합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21.1%입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37.6 %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4년 대비 긍정평가 3.3% 상승, 부정평가 2.7% 감소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가장 큰 이유는 39.2%가 ‘부천이 발전하는 느낌’이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시민 의견 수렴’에 대해서는 57.4%가 잘 수렴한다고 응답, 시정운영 평가와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가 41.4% 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바라고 원하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2015년 부천시가 가장 잘한 정책은 ‘지하철 7호선 개통 및 격자형 지하철 추진’입니다.

시정운영 평가,긍정평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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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가장 잘한 정책은 57.3%의 시민 여러분들이 ‘지하철 7호선 개통 및 격자형 지하철 추진’을 꼽아주셨습니다. 교통 관련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2016년에는 7호선을 이용하는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운행간격시간을 단축하고자 합니다. 전동차를 증편하면 출근 6분→4분대, 퇴근 8분→6분대로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8년 부천(소사)~안산(원시) 간 지하철이 개통됩니다. 부천(소사)~고양(대곡)간 지하철은 2020년, 원종~화곡~홍대선의 지하철도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차질 없는 개통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만화, 영화, 생활예술 등 문화사업 추진(29.6%)과 부천둘레길, 공원 등 확대(29.5%)를 잘했다고 평가해주셨습니다.

지난 5년간 부천시가 잘한 정책

부천시가 잘한 도시 재생 정책 사업은 ‘역광장 리모델링 사업’을 가장 많이 응답해주셨습니다.

잘한 재생 정책 사업

힘차게 시작한 2015년, 참 많은 숙제를 안고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미래 부천 100년을 기틀을 잡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일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번 시정운영평가에서 부천시가 잘한 도시 재생 정책 사업 중에서 시민여러분들은 25.7%가 ‘부천·송내·역곡역 광장 리모델링’을 선택해주셨습니다.

그간 우리 시를 대표하는 역광장들은 버스와 택시로 혼잡했고, 불법 노점상들로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시민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광장의 기능을 상실했었습니다. 1호선 역광장 리모델링 사업은 광장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부천역 북부광장은 국내 최초로 이페나무로 시공된 부천마루광장으로, 365일 비보이 공연과 버스킹 등 사람 중심의 커뮤니티 광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송내역 북부광장은 전국 최초로 버스-택시-전철을 원스톱으로 환승할 수 있는 교통환승센터와 송내무지개광장으로 새단장 됐습니다. 특히 송내무지개 광장은 여름에는 물 광장, 겨울에는 스케이트 광장으로 활용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광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역곡역 남부광장은 고양이 역장 다행이와 아름다운 철도원의 스토리가 있는 역곡다행광장으로 변신,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부천·송내·역곡역 광장 리모델링’ 다음으로 ‘심곡복개천 복원’,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 재생’을 순으로 잘 했다고 평가해주셨습니다.

우리 시는 좁은 땅의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조적인 도시 재생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낡고 버려진 공간에 재생을 통해 가치를 부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천시 도시재생사업들은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에 이어,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를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우리 시의 도시재창조 정책은 국내외적으로 큰 기대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송내역 환승시설 이용 만족도

거주 동 우선 추진 사업 1순위는 여전히 ‘주차장 확보’입니다.

거주 동 우선 추진 사업

주차장 확보는 여전히 시민 여러분들이 가장 바라는 사업입니다. 27.8%의 시민 여러분들이 응답해주셨습니다. 특히 원도심 지역인 소사구와 오정구에서 높게 응답하셨습니다. 우리 시는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의 주차장 확보율은 91.1%로 여전히 자동차등록(대)에 비해 약 2만5천여면의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총 사업비 671억원을 투입 생활권역별로 1개소씩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걱정을 하지 않게 해드리고자 합니다.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2017년 말까지 원도심 지역 주차장은 현재 70%에서 80%까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차장 확보, 100% 만족을 드릴 수는 없다 하더라도 주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한 최대한 행정력을 모으겠습니다.

주차장 확보 다음으로 19.1%의 시민 여러분들이 도서관 등 문화시설 추진을 요청해주셨습니다. 도서관 등 문화시설은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우리 시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최근 송내동에 복합문화시설 송내어울마당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송내어울마당은 부천문화원, 송내도서관 등 6개의 문화관련 시설들이 입주합니다. 송내동 지역 주민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외에도 오정도서관(2017년 개관), 역곡도서관(2018년 개관). 범박도서관(2021년 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걸어서 5분이면 내 집 앞 도서관을 갈 수 있는 도서관이 많은 도시 부천만들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부천 주거환경에 ‘75.8% 만족’한다고 응답,가장 큰 만족 이유는 ‘교통’, 불만족 이유는 ‘녹지공간 부족’입니다.

주거환경 만족 이유,주거환경 불만족 이유

주거환경 만족 이유,주거환경 불만족 이유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살아가는 도시 부천시의 주거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냐는 질문에 시민 4명 중 3명, 75.8%가 ‘만족’으로 답해주셨습니다. 반면,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도 23.1%를 보여주셨습니다.

부천에 살면서 가장 큰 만족 이유는 ‘2014년과 같이 ‘교통’입니다. 7호선 개통 이전인 2013년 만족 비율 29.9%였으나, 개통 이후인 2014년 36.5%, 2015년 35.9%로 높아지는 것을 보니, 지하철 7호선 개통은 우리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수 시민이 주거환경에 만족하지만, ‘녹지공간 확충’에 대한 열망은 더욱 강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녹지공간부족에 대한 불만족은 연도별로 계속 증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천시는 2016년부터 걸어서 10분 이내 부천형 생활공원 만들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201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총 1천억원을 투자,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부천형 생활공원을 조성,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을 종전 4.38㎡ → 6.08㎡로 상향시킬 계획입니다. 이는 6㎡로 규정된 법적면적을 달성하는 수준입니다.

역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 ‘일자리 창출’, 향후 집중해야 할 정책 ‘복지확대’미래 부천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읽습니다.

주거환경 만족 이유,주거환경 불만족 이유

향후 집중 해야 할 정책

미래 부천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바람을 읽습니다. 일자리 창출, 복지, 안전, 환경, 교통 등 주로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키워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의 화두는 여전히 ‘일자리 창출’입니다. 청년과 고령층의 취업난, 여성의 경력단절 등 청년도, 어르신도, 주부들도 일자리가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 시민 여러분의 삶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과제입니다.

우리 부천은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을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공공부문에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바로 공공부문에서 발굴하는 사회적일자리 ‘단비일자리’입니다.

단비일자리는 여성, 청년, 시니어 등 취약계층과 비정규직의 일자리를 공공영역과 결합해 만들어내는 일자리로, 2016년 단비 일자리로 61개 사업, 2,000명의 단비일자리를 발굴했습니다. 일자리 가뭄, 부천형 단비 일자리로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주차장, 인도, 공원 확대’, ‘7호선 배차간격 단축’, ‘소사역세권 개발’, ‘종합운동장 역세권개발’, ‘문화예술회관 건립’, ‘오정도 군부대 이전’ 등 지역별 현안사업과 관련 높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미래 부천의 100년을 위한 도시계획과도 직결되는 사업들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우선 집중해야 할 사업은 보육지원 및 어르신 등을 위한 ‘복지 확대’(25.0%), CCTV 확대 등 ‘안전도시 구축’(20.8%) 순으로 높게 응답해주셨습니다. 이러한 바람들을 모두 2016년 시정계획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한 해의 끝이 보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이 되면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시작한 일의 끝맺음을 잘하여 좋은 결과를 거두자는 의미이지요. 우리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은 시간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 동안 부천시가 한 일들을 시민 여러분께 평가받았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마음속에 새기겠습니다. 그 결과들을 토대로 2016년 시의 주요정책에 접목해서 더욱 살기 좋은 부천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지혜와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들려주십시오.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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